목자재(Wooden materials) 중 각재에 대한 이야기
건축 용어는 아직 일본어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어 현장에서는 다루끼((たるき)(서까래))라는 용어가 익숙하기도 하다.
각재란 나무를 두께 방향으로 분할하여 길게 가공한 건축 자재를 총칭한다. 각재의 규격에 따른 종류 중 하나이며 철거 후 목공 공정에서 석고보드나 MDF를 시공하기 전 기둥과 뼈대를 만드는 기초 작업 시 사용되는 자재이므로 공사 중 빠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통 30cm의 간격으로 시공되며 각재 사이를 고정하여 이음매를 견고하게 작업해야 한다.
각재의 종류
각재는 원산지나 수종에 따라 쓰임새가 다르며 크게 미송, 소송, 뉴송, 유럽산 스프러스로 나뉘고 있으며, 아래 표로 정리하였다. 미송 (북미산 소나무)은 헴록(솔송나무 담갈색이며, 단단하고, 나뭇결이 치밀하며, 광택이 있다. 목재는 건축 자재로 쓰이고, 수피는 펄프에 사용한다)이 주로 유통되며, 가공성이 좋으며 다른 소나무보다 치밀한 장점이 있지만 수분 함량으로 인한 건조시간이 길며 무게가 무거운 단점이 있다. 소송(러시아산 소나무)은 목재의 재질이 부드럽고, 연하고 곧아서 인테리어 내장용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펄프, 석박재로 사용된다. 무게가 가볍고 다른 각재에 비해 옹이가 많지 않아 강도가 높고 휨이나 갈라짐이 적은 특징을 갖고 있다. 뉴송(뉴질랜드산 소나무)은 미송에 비해 내구성이 낮아 옹이 주변으로 쉽게 갈라지거나 깨지는 단점이 있다. 가격이 저렴하며 물성이 약해 인테리어 내장용보다는 건설 현장의 외부 구조용 각재로 많이 사용이 되며, 팔레트 용도로도 사용된다. 유럽산 스프러스는 치수 안정성이 좋고, 가볍다. 작업성이 용이하다. 소송의 가격이 비싸 대체품으로 나오기 시작하였다.
각재의 치수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길이와 두께가 조금씩 틀리다. 두께가 60mm 이상인 것을 일반각재, 60mm 이하인 것은 소각재로 분류된다. 일반적인 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다른 경우도 있지만, 괄호로 부수적인 설명을 추가해 놓았으니 보기 편하게 분류하였다. 숫자 뒤 단위(밀리미터, mm), 단위생략 다루끼((たるき)(서까래)) - 30 * 30 * 3600, 반다루끼((たるき)(서까래)) - 21 * 30 * 3600, 투바이(ツーバイ) - 38 * 89(투 바이 투, 투 바이 포 이런 용어로 사용되는데 여기서 앞 글자 투는 2 바이는 *, 뒷글자 투 or 포 = 2 or 4이다. 숫자의 단위는 인치(inch)), 오비끼((おおびき)(멍에_장선을 받치는 가로대)) 80*80, 보통 길이는 2400 혹은 3600을 사용하지만 일반적으로는 3600으로 사용한다.
실내 인테리어 목재 이야기
목재의 종류로는 크게 원목, 합판, MPF, PB 4가지로 분류된다. 원목이란 가공 없이 베어내서 재단해 놓은 것을 원목이라 하고, 결이 자연스럽고 강도도 강하지만 단가가 비싸다. 나무로 분류를 하면 하드우드, 소프트 우드로 분류되고, 재단 방법으로 분류를 하면 통원목, 집성목이 있다. 통원목은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나무 그대로 베어 재단된 하나의 원목이고, 집성목은 원목을 재단하여 일정한 규격으로 접착하여 맞춘 원목이다. 하드우드는 보통 활엽수로 제작된 원목이다. 조직이 단단하여 강도가 높아 그만큼 재단하기가 쉽지 않다. 소프트우드는 침엽수로 제작된 원목이다. 탄력이 좋고 무게가 가볍다. 내구성이 약하다. 내구성을 올리려면 페인트로 마감하는 것이 좋다. 합판은 얇고 넓게 재단한 목재를 결 반대 방향으로 여러 장을 겹쳐 접착제로 접착한 목재이다. 수축, 팽창이 크지 않지만, 절단면이 거칠고 접착제의 유해 물질이 많이 나온다. MDF(Medium Density Fiberboard)는 톱밥, 톱밥과 같은 섬유질을 접착제를 섞어 열과 압력으로 가공한 성형 열압 판재이다. 표면을 만져보면 나무의 질감은 느낄 수 없지만 목재라는 느낌은 든다. 가볍고, 가공성이 좋다. 표면의 평활하며 밀도가 치밀하다. 크랙, 수축, 팽창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습기에 취약하며 특히 습이 아닌 물에 굉장히 취약하다. 물에 닿으면 변형이 쉽게 일어나고, 제작 과정에서의 여러 약품에 의해 유해 물질이 방출된다. 요즘 일부 제조사에서는 유해 물질이 방출되지 않는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PB(Particle Board)는 원목을 생산하고 나머지 잔재를 사용하여 목재를 잘게 파쇄한 후 접착제를 사용하여 열, 압력으로 단단하게 만든 것이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톱밥을 압력, 접착제로 붙여 놓은 것이다. 표면보다는 단면을 만져보면 톱밥의 질감이 느껴진다. 보통 광택 처리 및 시트지로 마감을 많이 하는 편이고 주방 싱크, 가구는 거의 PB로 되어있다. 목재 가공 후 재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가격이 저렴하다. 휨, 크랙이 발생하지 않고 가공성이 우수하지만, 물과 습기에 약하다(MDF보단 물, 습기에 강하다). MDF, PB 차이점을 쉽게 표기하면 MDF는 여러 전처리가 된 입자를 성형한 것이고, PB는 그냥 톱밥 입자이다. 목재 관련 글을 작성을 해 보았는데 다음 글은 원목 종류를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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